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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의 음악칼럼

음악에 관한 저의 생각을 나누는 곳입니다.

작곡가가 되고싶은 비전공자들을 위한 조언
제목 작곡가가 되고싶은 비전공자들을 위한 조언
작성자 김성헌 (ip:)
  • 작성일 2012-10-14 22: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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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92
  • 평점 0점

전공자든 아니든 프로 작곡가가 되고 싶으시다면 음악을 많이 듣고 많이 연습하는 것 말고 더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전공은 안했지만 작곡가가 되고 싶은 분들께 약간의 조언을 해보자면

 

첫째. 베이스 라인을 파악하라

음악을 들을 때 곡의 베이스 라인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한 성부가 주선율을 연주하고 화성 반주가 붙어있는 형태인 호모포니 음악에서도 베이스 라인의 역할은 선율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 화음에서 베이스 음이 될 수 있는 음은 3화음의 경우 3가지, 7화음은 4가지, 9화음은 5가지 또는 그 이상도 될 수 있는데 베이스라인을 아름답게 쓰는 능력이야 말로 선율 라인을 잘 쓰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둘째. 화성을 파악하라

베이스 라인을 파악했으면 그 베이스 음 위에 사용된 화음이 무엇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몇도 화음인지, 어떤 종류의 화음인지, 그 화음의 음색은 어떤지, 베이스에 다른 음이 올 때 어떤 느낌이 나는지, 그 화음의 앞뒤에 특정한 화음이 배치되었을 때 어떤 느낌으로 변하는지(화음감은 절대적이면서도 상대적이기 때문에), 중요한 화음은 길게 그리고 보조적이거나 수식적 화음은 짧게와 같은 화성리듬은 어떠한지 등등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화음이름과 용법 외우기

베이스라인과 화성을 파악했으면 이제는 외우는 일이 남았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연주하던 중 특히 듣기 좋은 부분이 있었다면 그 부분의 베이스 라인과 선율 라인과 화음 사용법을 외워야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했기에 듣기에 좋았는지 분석한 후 외우고 응용해서 나도 다음에 써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죠.

 

아마추어시라면 음악을 듣거나 연주할 때 이정도만 열심히 하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사실 위에서 말한 세 가지 것들은 모두 다 쓸데없는 내용들입니다. 머리로 아는 지식은 음악이 아닙니다.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든 다음 내 속에서 본능적으로 음악이 나와야 합니다.

예를 들어 4/4박자가 강․약․중강․약이라는 것을 머리로 아는 것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몸으로 강․약․중강․약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리고 내 본능 깊숙한 곳에서 꿈틀대지 않는다면 그것은 쓸모없는 글자의 나열일 뿐입니다.

음악가가 되고 싶으시다면 음악공부를 열심히 했든 안했든 어떻게든 음악적 지식이 본능화, 체질화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음악이란 학문적 지식이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언어일 뿐입니다. 문법과 어휘를 많이 아는 작가보단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가 좋은 글을 씁니다. 음악적 지식 아닌 음악적 상상력을 키우도록 많고 다양한 음악적, 비음악적 경험과 자극을 쌓도록 하세요. 특히나 상업 음악인 경우에 듣는 이의 감성과 본능을 자극하지 못하는 음악은 잘 팔리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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