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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의 음악칼럼

음악에 관한 저의 생각을 나누는 곳입니다.

음대 작곡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나?(1)
제목 음대 작곡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나?(1)
작성자 김성헌 (ip:)
  • 작성일 2012-04-22 2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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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307
  • 평점 0점


음악대학 작곡과를 가면 무엇을 배우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 음대는 크게 클래식과 실용음악으로 나누어 집니다.

예전에는 음대라고 하면 클래식 음악을 배우는 곳이었지만 최근엔 실용음악과가 개설된 음대가

많아졌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계명대 음대만 해도 뮤직프로덕션과가 생겨서 기타매고 다니고 드럼 스틱

들고 다니는 학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작곡과에서 배우는 과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작곡전공실기,화성학,대위법,시창청음,피아노클래스,관현악기법,미디시퀀싱,전자음악,음악분석,

음악사,연주수업,건반화성,지휘법,합창

물론 더 많은 과목들이 있습니다만 이정도가 주요 과목들이 되겠습니다.


1.화성학

화성학은 화음을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학문이라고 하겠습니다.

화음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화음과 어떤 화음을 어떻게 연결할 것이며 음의 배치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 배우는 것이죠. 작곡과에서 가장 중요한 수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화성학만 잘해도 왠만한 좋은 곡 하나 거뜬히 쓸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듣는 거의 대부분의 클래식음악과 대중음악은 화성학 이론을 기초로 해서

작곡되었습니다. 물론 곡이라는게 화성학 패러다임을 초월해서 쓸 수도 있고 화성학 무용론을

주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곡을 어떤 방식으로 쓰던지 간에 전통화성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음을 취급하는 방법에 대한

기초와 음악적 감을 익히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대위법

대위법은 2개 이상의 선율을 동시에 연주했을 때 잘 어울려지게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학문입니다.

한사람이 어떤 노래를 부를 때 다른 사람이 화음을 넣어서 2개의 선율을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게 아니라 아예 서로 상관이 없는 독립적인 노래 2개를 동시에 불렀는데도 잘 어울어지는

곡이 되게 만들겠다는 것이죠.

대위법은 내용이 상당히 전문적이므로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3.시창청음

음악가는 음에 대한 감이 뛰어나야 합니다.

특히 작곡가라면 들려진 소리가 무엇인지, 또 악보를 보고 어떻게 소리가 날 것인지 잘 알아야 하겠죠.

절대음감이면 유리할까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단순히 들려진 음이 무엇이냐를 맞추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제 친구 중에는 아무 건반이나 두음 세음씩 눌러도 다 알아 맞추는 절대음감을 가진 친구가

있습니다. 상대음감인 저는 기준음을 주지 않고 아무음이나 막 눌르면 잘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청음시험을 치면 제가 더 잘맞춥니다.

음에 대한 전반적인 훈련이 많이 해서 최종적으로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 수준에 이르러야 합니다.


4.피아노클래스

계명대 작곡과의 경우 학기마다 피아노과 학생들처럼 피아노 실기시험을 쳐야합니다.

게다가 따로 피아노 클래스 수업도 마련해놓고 있는데 이것은 작곡을 배우는 학생에게 피아노를

연습한다는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대가들의 작품을 연습하는것 만큼 큰 공부는

없으니까요

특히 가수 보아의 친오빠로 유명한 권순훤 선생님의 피아노클래스 수업의 경우 잘만 하면

음반 녹음이라는 특혜도 받을 수 있는 수업으로 유명하죠.

저도 녹음을 하러 간적이 있는데 보아는 못만났어요. 언젠가는 꼭! ^^


5.관현악기법

오케스트라에 사용되는 악기에 대해서 배우는 과목입니다.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의 특성과 사운드 그리고 조화에 대해서 배우지요.

꼭 오케스트라 곡을 작곡하려는 경우가 아니라 하더라도 여러 악기에 대해 배우기 때문에

악기곡을 쓰기를 원한다면 배워둘 필요가 있습니다.


6.음악분석

대가들의 작품을 들어보고 분석해서 작품의 기법이나 양식 등을 공부하는 수업입니다.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서는 여러 좋은 작품을 무엇이 어떻게 왜 좋은지 분석을 해보고 힌트를

얻어서 내 곡에 응용해보는것이 실력향상의 지름길 입니다.

요즘처럼 컴퓨터가 없던 옛날에 대가들의 제자들은 스승님의 곡을 사보하는 것으로 배웠다고

합니다. 스승님이 날려쓴 악보를 출판을 하기 위해 깨끗하게 옮겨적는 일을 제자들이 맡아서

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것을 배웠다는것이죠.

분석을 많이 해보지 않고 좋은 곡을 쓰기란 천재가 아니고서는 무척 힘든 일 입니다.

 

                                                필자의 작품을 분석한 예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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