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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의 음악칼럼

음악에 관한 저의 생각을 나누는 곳입니다.

음대 작곡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나?(2)
제목 음대 작곡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나?(2)
작성자 김성헌 (ip:)
  • 작성일 2012-04-23 21: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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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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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건반화성

화성학을 노트상에서만 하는게 아니라 건반위에서 바로바로 연주해내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수업입니다.

멜로디 하나를 주면 즉석으로 멋진 화음을 붙이는 능력도 해당되지요.

교회 반주자 중에는 아는 곡은 12조로 연주가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뛰어난 건반화성

능력을 가진것입니다.

애드립 멋지게 연주하는 재즈 피아니스트도 건반화성 능력이 뛰어난것이고요.

건반화성 연습을 열심히 하면 간단한 곡 하나 즉석으로 쓰는건 일도 아니게 되지요.

 

8.지휘법

남자의 자격 합창 덕분에 합창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거 같습니다.

특히 교회 성가대원들의 찬양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어요.

합창곡을 어떻게 지휘할 것인지 배우는 수업입니다.

저도 이 수업을 듣고 있는데 수십명의 사람들을 두 손으로 컨트롤 하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더군요.

오케스트라 지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현재 계명대 특임교수로 계시고 전 서울시향 지휘자이셨던

곽승 선생님의 지휘아카데미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죠.

저도 예전에 신청해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해보았는데 내가 손짓을 한번만 하면 전 단원이 악기를

들고 내리고 소리를 내고 멈추고 하는것이 정말 재미있고 신기했습니다.


9.합창

합창은 다같이 노래하는 수업입니다.

앞서 남자의 자격 합창 때문에 교회 성가대원들의 자세가 달라졌다고 했는데

음대생들은 그런거 없습니다.

남자의 자격 하기전이나 후나 똑같습니다.

합창이라는것이 쉽고 재미있을거 같지만 사실은 힘든것입니다.

노래방가서 신나게 부르는것은 스트레스가 풀리겠지만

2시간 넘게 악보를 보고 지휘자의 지시아래 정확하게 부른다는것이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지요.

그래도 노래부르는 것은 좋은것이니까 좋기도 하고 힘들기도 한 그런 수업입니다.


10.음악사

인류역사와 함께 해 온 음악의 역사에 대해 배우는 과목입니다.

음악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으며 화성학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공부해보면 그 배경이

참 재미있습니다.

오랜 옛날에는 완전 무반주에 그냥 단선율만 불렀답니다. 회식때 무반주로 노래할때 처럼요.

우리처럼 노래방 가서 멋진 반주에다가 옆에서 화음까지 넣어서 부르고 그런 개념이 없었습니다.

요즘같은 멋진 음악도 음악교육도 없었으니 화음을 넣으면 멋지게 들리는지를 몰랐죠.

지금도 누가 노래 부를때 화음 넣는거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옛날에는 당연히 더 못했겠죠.

하지만 대략 천년전부터 2개의 음을 특정한 방법으로 동시에 부르면 더 멋있다는 것을 알아내게

되었고 또 몇백년 뒤에는 3개의 음을 특정한 방법으로 동시에 부르면 더더욱 멋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지금의 아카펠라같은 느낌의 음악이 나오게 되었죠.

무반주 단선율만 부르던거에 비하면 아주 혁명적이었을겁니다.

그렇게 발전되고 발전되어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11.연주수업

이 수업은 교수님과 과 학생들 앞에서 자기의 곡을 연주하는 수업인데

개인적으로 음대 모든 수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수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좋은곡 연주하려고 그 모든 과목들을 공부하는것이니까요.

교수님과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곡을 설명하고 연주해야한다는 긴장감도 크지만 무엇보다도

좋은 곡을 써야한다는 부담감, 연주자 섭외 및 연습, 자신의 곡에 대한 해설 및 질문에 대한

답변 준비 등 무대 뒤편에서의 부담감이 더욱 큰 수업입니다.

부담감이 큰 만큼 자신의 인생에도 도움이 되는 수업이지요.

연주수업처럼 남 앞에서 나의 작품(음악이든 상품이든)을 설명하고 시연하고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는 수업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는 사회에 나가보면 알게되죠.


12.미디시퀀싱,전자음악

미디시퀀싱과 전자음악은 제 관심분야가 아니라서 수업을 듣지않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컴퓨터를 이용해서 음악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전의 음악은 기존의 악기의 소리를 가지고 음악을 만들었다면

전자음악은 컴퓨터를 이용해서 세상에 없던 소리를 만들어내거나 기존의 소리를 변형해서

음악을 만드는 것이지요.

저는 전자음악 발표회 가보면 머리가 아파서 듣기가 힘들었습니다.

이상하고 신기한 소리가 막 떠다니고 귀를 찌르고 귀신을 불러내는거 같고 하여간 뭔가 익숙치

않은 음악이었습니다.

그만큼 발전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만 인간 본연의 감성을 떠난 음악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작곡이 아닌 발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디 시퀀싱과 전자음악 수업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큐베이스

 


이 외에도 많은 수업이 있으며 과별로 학교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이상 음악대학 작곡과에서 배우는 과목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느학교에서 어느 수업을 어느 선생님께 배우는가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내 목표가 무엇인가가 명확해야 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쌓는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학교 수업에서 어떤 과목을 배우는지 덧글을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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